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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황룡학술문학상 문학상 부문 심사평
제 34회 황룡학술문학상 문학상 부문 심사평 올해로 황룡학술문학상이 34회를 맞는다. 이쯤 되면 작지만 의미 있는 하나의 역사를 구축했다고 해도 그리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매해 황룡학술문학상의 심사에 임하면서 걱정이 먼저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젊은이들이 아직도 문학에 뜻을 두고 있을까, 과연 그것이 가능하기는 한가 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심사 대상 작품을 받아본 순간 이런 생각이 기우였음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시 부문에 28명의 125편, 수필 부문에 5명의 9편, 소설 부분에 14의 15편,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론 부문에 3명의 3편이 응모되었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풍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도 이렇게 문학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아직은 문학에 희망을 가져도 되겠구나 싶어 살짝 마음이 들뜨기까지 했다. 그러나 시/수필 부문의 응모작 수준은 대체로 실망스러웠다. 수필은 대부분의 작품들이 자기가 겪은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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