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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을 경계하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사태를 야기한 이번 3월의 일본 동북대지진은 자연의 위력 앞에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일본에서 지진이 빈번한 이유는 판구조론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현대 지질학의 위대한 성과로 꼽히는 판구조론에 의하면 지구의 껍데기[지각]는 판(plate)이라 부르는 몇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러한 판들이 서로 부딪혀 압력을 받으면 결국 판의 경계가 미끄러지면서 충격 진동이 발생한다. 이것이 지표에 전달되어 발생하는 지반 진동이 곧 지진이다. 흔히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는 거대한 태평양판의 경계부와 일치하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지진과 화산활동이 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열도의 동부가 태평양판, 북아메리카판, 유라시아판, 필리핀판의 경계와 접하고 있어 지진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질학자들에 의하면 한반도는 유라시아판의 내측에 위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진발생 확률이 낮다고 하니 다행이 아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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