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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白眉)’ / ‘천고마비(天高馬肥)’
지난 호에서 2학기 개강하면서 여러분을 처음 만나며 이번 여름의 열대야와 폭우에 대해 언급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 사이에 태풍 2개가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갔고 이제는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추석을 생각할 시기가 되었네요. 밤에는 벌써 이불 없이 잘 수 없을 정도로 기온이 완연히 내려갔어요. 깊어가는 2학기, 익어가는 가을처럼 ‘바른 말 고운 말’도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의 올바른 국어생활을 안내하며 무르 익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들이 쓰는 한자어 중에 많이 쓰이면서도 그 어원을 잘 모르고 쓰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백미(白眉)’ / ‘천고마비(天高馬肥)’ “셰익스피어 작품의 백미는 햄릿이야.” “너 그 소설의 백미가 어느 부분인지 알아?” “이번 행사의 백미는 셋째 날 상연되는 연극이야.” 위의 세 문장을 여러분은 한 번쯤 주위에서 들어보셨겠지요? 그리고 ‘백미’라는 표현에도 익숙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백미’라는 표현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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