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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들을 기리며
1년 전 3월26일 밤 9시22분, 평화로운 토요일밤 전국은 대지진을 맞은 듯 큰 충격의 휩싸이게 되었다. 서해 백령도 서남방 2.5km해상에서 1200t급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의 잠수정에서 기습적으로 발사한 어뢰에 폭침을 당해 허망하게 침몰하고 만 것이다. 이 폭침사태로 젊은 해군장병 46명이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생존을 부르짖으며 온몸을 칼로 도려내는 듯한 고통속에 차디찬 바닷물을 부여잡으며 산화했다. 국민들은 천안함 선체를 끌어올리는등의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장면을 지켜보며 생존자가 계속해서 나오기를 간절히 염원했지만 가족의 품에 안겨 안도의 눈물을 흘린 이는 58명에 불과했고 승조원중 6명은 끝내 찾지 못해 깊고 찬 바닷속에서 잠들게 되었다. 끝까지 살아서 돌아오리라는 가족들의 절규어린 믿음을 들으니 정말 가슴이 아렸다. 그로부터 1년, 백령도에는 새로운 봄날이 찾아왔고 1년전 참혹한 현장은 망망대해에 묻힌 듯 거짓말처럼 평화롭기만 하다. 그러나 지난 1년은 우리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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