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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기억의 습격 <건축학개론>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은 아마도 「건축학개론」일 것이다. 「건축학개론」은 1990년대 대학을 다녔던 세대들의 감수성을 관통한다. 게스티셔츠, 삐삐, 압구정과 같은 기호들은 80년대 학번 선배들이 읽었던 마르크스나 엥겔스의 공백을 빠르게 메꿨다. 세련됨과 낭비, 취향과 소비 사이에서 자기 정체성의 지점을 찾아야했던 세대, 90년대 학번들에게 있어 20대는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대한 고민의 시작이기도 했다. 90년대에 20대를 보냈던 세대들, 그들의 기억 핵심에 바로 이 영화 「건축학개론」이 있다.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s/photo/201204/714_203_2635.jpg]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축학 개론」이 첫사랑이라는 보편적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투르게네프가 첫사랑을 환멸과 동의어에 두었다면 토마스 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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