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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위기
전국 대학이 취업률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중반 대학 설립 준칙주의가 시행되면서 우리나라 대학은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대학생 수 또한 그에 비례하여 증가하였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인 1980년대 초반 평균 대학 진학률이 30%대 이던 것이 최근에는 80% 대를 훌쩍 넘어섰다. 반면 출생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입학 자원은 줄어드는 추세여서 급기야는 대학을 들어가려는 사람 보다 대학 정원이 더 많아지는 기현상이 초래 되었고, 대학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대학이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 인류 문화 발전을 위한 학문을 연마하고 새로운 연구에 몰두하는 최고 지성의 전당으로 인정되던 시절은 벌써 오래전에 지나갔고, 이제 대학은 더 나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직업교육 기관으로 전락해가는 상황이다. 대학의 증가는 부실한 대학들을 잉태하기에 이르렀고, 이를 두고 총체적인 대학교육의 부실과 이에 따른 국가경쟁력 저하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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