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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발언권 전쟁 중
최근, 흥미롭지만 마주할 일 없으리라 생각했었던 단어와 마주하게 됐다. 바로 ‘블랙리스트’이다. 이는 ‘정부의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들의 명단’이란 뜻을 가졌는데, 이 단어를 접했을 때 흡사 IS와 같은 엄청난 범죄 테러 조직들에게 붙을 법한 단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렇다면 비교적 조용한 우리나라에서는 볼일 없겠군’하고 지나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유명 영화배우로 인해 이 단어를 또다시 마주치게 됐다. 배우 정우성의 팬모임에서 팬들이 영화 ‘아수라’의 한 장면인 "박성배 앞으로 나와!"를 즉흥적으로 말해주길 요청했다고 한다. 이런 요청에 그는 영화 속 대사가 아닌 자발적 외침으로 “야, 박근혜 너 나와!”라고 외쳤다. 그런 그가 내가 알던 무시무시한 ‘블랙리스트’에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잠깐 동안, ‘블랙리스트’가 유치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함부로 말해 ‘블랙리스트’에 올려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아보니 다른 이유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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