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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1순위는 누구인가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서로의 생활터전이 달라지고, 자주 만나기 힘들어지니 자연스레 교류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을 들을 때면 친했던 친구들을 생각한다. 매일 연락하는 게 당연했고, 스스럼없이 함께 놀며 자란 친구들 말이다. 그중 대부분과는 지금도 간간이 연락하지만, 뭐 하고 사는지 모를 정도로 소식이 뚝 끊긴 친구도 있다. 얼마 전, 추억이 담긴 앨범을 보며 그 친구와 단란이 찍은 사진을 보고 생각했다. 사진 속 나는 그때보다 10년은 더 살았는데, 아직도 인간관계는 어렵다고. 우리는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며 존재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자랄수록 가족, 친구, 일터 사람들, 혹은 잘 알지 못하는 제3자까지 많고 다양한 유형의 사람을 만나게 되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각자만의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어렸을 적 나는 모두와 친한 친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람들이 입 모아 어렵다고 말하는 인간관계 대한 나의 비상책이었다. 이런 다짐 탓에 모두에게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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