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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최선’은 언제입니까?
누구나 ‘이 정도면 됐지’라는 생각을 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는 무언가를 포기할 때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생각이다. 멋진 성과를 내고 싶다는 의지보다 어떻게든 빨리 끝내 쉬고 싶다는 마음이 우세한 것이다. 나는 요즘 집에서 밀린 과제를 할 때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일이 많다. 미뤄왔던 과제를 제한 시간 안에 겨우 끝낸 후, 최선을 다했다고 믿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미리 끝낼 수 있는 과제였는데도 말이다. 어느 날 작문 과제를 부여받았는데, 꽤 흥미로운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이 과제 역시 마감 날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결국 시간이 부족해 생각을 전부 담아내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이 정도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달랬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글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평가 했을 때 부족함이 많은 결과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상외의 과분한 평가를 받자 기쁨보다는 오히려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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