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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불의로 펄펄 끓는 우리사회의 도가니탕,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한 미술교사가 청각장애자학교에 부임되어 온다. 무심하고 무기력하던 학생들의 분위기에 당황해하던 중, 그는 여학생 화장실 옆을 지나가다가 고통스런 여자의 비명소리에 놀라 움찔하지만, 이내 벙어리들은 가끔씩 이상한 소리를 낸다는 학교 수위의 말을 듣고 그냥 지나친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하는 현장을 중계하는 음향이었다는 사실을 그는 얼마 되지 않아 알게 된다. 그것도 다름 아닌, 점잖음에 목숨 걸던 교장의 소행으로 말이다.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s/photo/201110/373_57_4428.jpg] 영화가 근본적으로 다루는 소재는 학교성폭력이 아니다. 『도가니』는 한 장애자학교에서의 일련의 인권유린 실화를 소재로 하여, 그것이 사회에 의해 다루어지는 방식을 집중조명하고 있다. 영화는 그 사건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구조적이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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