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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내 주변의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내가 다닌 초등학교는 ‘에너지절약 시범학교’였다. 이에 따라 매주 한번씩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를 하기 위해 ‘주말 하루 동안 전기 안 쓰기’ 등을 실천한 후 느낀 점을 적어야 했다. 또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초등학생인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글짓기를 하기도 했다. 그때만큼 에너지에 관심을 가졌던 적도 없는 듯하다. 전기제품에도 에너지 등급 표시가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고, 전기코드를 뽑아놓을 경우 얼마의 전력이 절약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 주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전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곳곳이 정전되는 일이 생겼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30분쯤부터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정전은 서울 강남, 송파, 등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수도권 외에 인천과 경기, 충청, 전라 등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벌어져 수십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갑작스런 정전에 일부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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