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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올바르게 사용하자.
“그것도 모르냐 이 XX아 이거잖아 XX 같은 XX” 그냥 지나쳐버리기에는 민망한 고성의 욕설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욕설을 교정에서 듣는 일은 이제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더욱 더 이상한 일은 그와 같이, 거의 폭력 수준에 육박하는 욕설에 토를 달거나 따지는 사람조차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 욕설을 들은 당사자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그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만 바삐 움직일 뿐이다. 교정엔 ‘거침 없는 하이킥’ 수준의 욕설과 줄임말이 제 세상을 만난 듯 마음껏 돌아다닌다. 갖은 욕설과 온갖 줄임말이 섞여 있는 대화에도 무심하게 반응하고, 욕설하는 사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학생들을 보며 더 이상 욕이 욕이 아닌 지경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들었다. 학생들의 이러한 언어생활의 문제점은 일상대화에서 뿐만 아니라 글속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심심하다고 적어놓은 몇 자, 심지어는 리포트에서도 오타와 잘못된 표기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실수로 틀렸을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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