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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기 군산 최고의 번화가, 중앙로 1가
현재 군산에서 상업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가 어디일까? 개인적인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군산시민이라면 대부분 군산 상권의 중심이 나운동에서 수송동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얘기할 것이다. 그렇다면, 근대기 군산에서 가장 번화했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상업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장소는 어디였을까?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현재의 중앙로 1가는 일제강점기 동안 명치정(明治町)이라 부르던 군산에서 가장 번화한 가로였다. 근대기 동안 군산의 도심은 개항과 함께 설정되었던 각국 조계지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군산이 각국 조계지로 설정되기는 하였지만 주로 일본인이 자리 잡게 되면서 일제강점기까지 군산의 원도심은 일본인들의 생활 중심지였다. 그러한 원도심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상업가로가 중앙로 1가였다. 그러나 군산의 도심과 행정적 중심이 항상 일치했던 것은 아니었다. 개항으로부터 1920년대 중반까지의 행정 중심은 군산부청이 처음 자리 잡았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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