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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群山)이란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군산(群山)이란 땅이름은 한자로 풀어쓰면 무리群, 뫼山으로 산이 무리지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군산 어느 곳을 둘러봐도 북동쪽에 자리한 오성산, 취성산 일대의 해발 200 여m의 산들을 제외하고는 100m 내외의 나지막한 구릉들만 곳곳에 펼쳐져 있다. 이름하고 땅이 그리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오히려 북쪽과 남쪽은 금강, 만경강으로, 서쪽에는 서해가 펼쳐져 있어 동쪽을 뺀 3면이 온통 물에 둘러싸여 있다. 그렇다면 군산이란 땅이름은 어디서 온 것일까?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에 앞서 땅이름 유래부터 살펴보면 군산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왜곡된 땅이름이 붙여지기 전 우리 고유의 땅이름은 그 곳을 한마디로 가장 잘 표현해 준 안내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고학 현지답사(field)를 나가기 전 맨 먼저 살피는 것이 땅이름이다. 이를 통해 절터, 성, 봉수, 무덤 등 수많은 유적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군산이란 땅이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뭍에서는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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