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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설시장과 대야 주조장, 철도와의 또 다른 관련성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그 나라와 지역의 서민 문화 또는 고유한 일상생활 모습을 보거나, 삶의 일부분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재래시장을 방문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근대적 상업공간이 생겨나기 이전에 만들어진 재래시장에서는 그 지역에서 오랜 세월동안 반복되어온 일상생활의 진솔한 모습이 꾸밈없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이유에서 재래시장이 때로는 그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다. 군산에는 어떤 재래시장이 남아있을까? 군산에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재래시장은 약 10여 곳 정도이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 신영동에 위치한 군산공설시장이다. 그리고 군산공설시장에서 북쪽으로는 신영시장이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역전종합시장이 연속되어 구 군산역으로부터 철길을 따라 그 주변지역에 재래시장이 빼곡하게 형성되어 있다. 최근에 새로 건물을 지어 문을 연 군산공설시장은 군산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1931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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