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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망굴과 수시탑, 그리고 월명산의 근대 기념물
은파 호수와 월명산은 군산시민들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위해 가장 자주 찾는 시민 공원이다. 도심 가까이에 산책과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있다는 점은 다른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군산의 장점 중의 하나일 것이다. 시민을 위해 잘 갖추어진 공공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역사적으로 근대 도시 공간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였다. 또한 이곳 공원들에는 군산시의 근대사와 관련된 여러 기념물들이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은파 호수에도 몇 개의 기념탑이 세워졌지만, 근대기를 거치는 동안 군산의 크고 작은 기념비와 탑, 각종 시설물들은 월명산을 중심으로 세워졌다. 월명공원이 근대기에 조성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월명산에 조성된 근대 기념물들은 군산 근대사의 여러 장면들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월명공원 입구의 해망굴은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과 군산 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1926년 10월 16일 완공되었다. 1926년은 현재와 같은 군산 내항 모습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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