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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古, 행복ing, 행복할 것이다.
2006년, 지루했던 고등학교 3년간의 생활을 청산하고 대학교에 입학했던 그 봄. 모든 것이 새로웠다. 무조건적인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생활이 찾아왔다. 자기가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시간표를 만들고 수업 참여는 자기 마음대로다. 남자만 우글대는 교실에서 풋풋한 동갑 20살 여학우들과 수업을 들었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현재 재학중인 학우들 중에 국제교류원 건물이 없었을 때 다녔던 학우는 많이 없으리라 본다. 2006년은 그랬다. 없었다. 그래서 넓은 잔디밭에 동그랗게 앉아 막걸리를 마시는 게 하나의 추억이었다. 필자는 술을 그리 잘 마시지 못하였지만, 이런 술자리에 가는 걸 빠진 적은 거의 없었다. 그 때 당시, 00학번 01학번 선배들이 굉장히 어려웠다. 숫기도 없었고 소심 그 자체였으니까. 7년 후, 13학번이 들어왔다. “13학번? 내가 06학번이니까...내가 1학년 때 99학번을 보는 것과 같네” 신입생들이 내 학번을 들을 때마다 놀라는 표정을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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