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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하는 일, 하고 싶은 일
벚꽃과 함께 찾아온 시험 기간은 떨어지는 벚꽃 잎과 함께 저물었다. 시험 기간이 다가올수록 다들 조급해졌는지 새내기들은 하나둘씩 “시험공부는 어떻게 해야 해요?”라며 묻곤 했다. 내가 즐겨봤던 웹툰 「대학일기」에서는 공부가 고기라고 가정했을 때, 입시 공부는 고기를 구워서 잘라준다면 대학 공부는 소를 잡아먹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걸 보면서 대학에서의 공부는 알아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은 내 이름을 모를뿐더러 수업에 빠졌다고 연락이 오지도 않는다. 또한, 아무도 우리에게 출석을 강요하지 않고 공부를 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 정말 우리는 스스로 해야 하는 ‘성인’이 된 것이다. 공부를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요약 노트를 만들거나 밤새 벼락치기 공부를 한다거나 공부의 신들이 한다는 공부법을 따라 하거나, 각양각색 시험 기간을 채워간다. 교수님마다 시험 문제를 내는 방식이나 과제 제출 방법 등이 다르므로 사전 조사는 필수다. 어떤 교수님은 책 한 권이 시험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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