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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의 가치를 배우며
▲ 함께 이사를 준비하던 언론사 기자들사람들이 뭉치지 않고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지는 개인주의 시대에, ‘함께’의 가치를 알아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이 전의 학생 때와는 달리 혼자서 생활하게 되는 대학 생활에서는 더더욱, 함께의 가치를 배우기는 어렵다고 매번 생각해 왔다. 실제로, 미디어나 SNS 등지에서 비춰지는 ‘함께’의 가장 흔한 예시인 팀별 과제의 절망적인 내용들은 나에게 더욱 기대라는 감정을 빼앗아 갔다. 그렇게 들어온 대학에서, 처음으로 선택한 단체활동은 바로 언론사였다. 대학에 갓 들어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기사의 초안도 주제도 감을 잡지 못하던 수습기자 시절, 질문을 던지면 망설임 없이 도와주던 선배 기자님들의 모습이 지금 다시 생각난다. 부족한 안건을 던지면 살을 붙여 흥미로운 안건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해 주고, 실수투성이였던 첫 기사를 하나하나 살펴봐 주던 그 눈길들과 조언들은 나를 점점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후, 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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