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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 실사탈출: CG 진화의 시작
올드팬이라면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의 1968년작 『혹성탈출』의 전복적 상황설정과 마지막 장면이 준 충격을 잊지 못한다. 먼 미래, 원숭이들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벤허』의 매력남 ‘찰톤 헤스톤’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저토록 흉칙하게 생길 수 있느냐고 한탄해하면서 동물보호 차원에서 반체제활동을 진지하게 벌이는 암컷원숭이 박사의 활약상을 당시 관객들은 씁쓸한 유머로 받아들여야만 했었다. 그리고 그가 관객과 함께 최종적으로 목도하는 장면은 반토막 난 채로 쓰러져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었다. 이는 당시 한창이던 동 서 냉전이데올로기 대립이 가공할 기술의 발전과 함께, 핵전쟁과 같은 방식으로 인류문명을 한 순간에 폐허로 만들 수 있다는 경고를 발하면서, 탐욕과 대결로 점철되어온 인류의 기계문명사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영화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간들의 해방투쟁을 담은 활극의 형태로 그 후 4편이 더 만들어져 70년대 초반 동안 가장 성공적인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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