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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고양이 눈 – 최제훈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지만 드물게는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그 이유도 제각각이어서 때로는 선의에서, 가끔은 악의에서 차서, 대개는 별다른 의도 없이 타인 혹은 스스로를 속이곤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은 거짓말을 잘 하는 편인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지만, 나는 소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거짓말이 그러하듯 소설 역시 치밀한 인과 없이는 단 한사람도 속여 넘길 수 없다. 소설 속 세상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현실보다 더 적나라한 현실의 이면을 담고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독자로 하여금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완벽하게 무너졌다고 느끼게 하는 소설이야 말로 진짜 소설인 것이다.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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