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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람>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맞는 말이다. 요리를 하다가 갑자기 설탕이 부족할 때, 중요한 물건이 배송 왔지만 받을 수 없을 때, 이웃집은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최근에야 이런 경험 자체도 거의 드물긴 하지만 말이다. 강 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이웃사람>은 “이웃”에 대한 다른 시선에서 시작한다. 엄청난 살인행각을 벌인 사이코 패스 범죄자들도 다 누군가의 이웃이었다.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보다 더 무섭다. 모르는 사람은 경계의 대상이지만 안다는 이유만으로 약간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범죄자들은 그 허물어진 틈 사이로 살의를 심는다.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s/photo/201307/840_614_3332.jpg] 그런데, 아파트에 사는 한 소녀가 사라진다. 여러 날이 지난 후, 아이는 빨간 색 트렁크 가방 안에서 토막 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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