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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완전 득한 <완득이>!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s/photo/201111/454_88_3333.jpg] 여: “잘 꺼주어서 고마워요!” 남: “라면 들고 가실래요?” 18년만에 나타난 엄마와 아들 ‘완득’간 대화다. 완득은 굽은 등을 추겨 세우며 캬바레에서 값싼 춤으로 연명해온 아버지 밑에서 그럭저럭 자라온 외로운 고딩으로, 가끔씩 수틀린 일이 발생하면 주특기인 주먹을 행사해보는 일 밖에 다른 방도가 없음을 안다. 그런데 수동적이고 불만스런 완득이의 예민한 사춘기에 등장한 이 여성의 우리말 발음은 참으로 어눌하기만 하다. 바로 필리핀 이주 여성으로 뒤늦게 아들을 찾아온 이 미운 존재 앞에서 왼득은 자신의 불쌍함이 이미 완성되어가고 있다고 스스로 선언한다. 그러나 ‘생활의 근원적 결손’에 대한 뒤늦은 보상재가 수줍고 조심스럽게 나타난 상황에서, 완득은 스스로 성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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