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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와 융통성
많은 사람이 그러겠지만, 필자도 길을 걷다가 종종 사람들과 부딪힐 뻔한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다 보니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게 대부분이지만 때론 기분이 팍 상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정면으로 다가오는 상대방이 좌측보행을 하는 경우다. 딴짓하면서 걸어가다가 부딪힐 뻔한 나 자신도 잘못이지만, 엄연히 우측보행인데도 좌측보행하는 상대로부터 내가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면 그 불쾌감은 상당히 오래 남는다. 필자가 소심하다 보니 부딪힐 뻔한 경우가 있으면 집이나 어딘가의 휴게공간에 가서 당시의 상황을 상기한다. 왜 사람들은 규칙을 지키지 않는 걸까 물론 필자가 기계처럼 항상 규칙을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규칙을 지켜야 질서가 유지되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이 사회에서 모든 질서를 지키면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람도, 차도 없는 신호등에서 빨간불인데 지나간다고 해서 그 누가 뭐라 하지 않는 것은 융통성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다르게 말하면 인간의 자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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