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맞춤형 인재’가 되자
지난 8월에 하반기 채용 시장이 열렸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하루에도 몇 개 씩 작성하고 있다. 내 주변의 4학년 선배들을 보아도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비슷한 마감 시간 안에 지원하느라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취업 준비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곳에만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채용 기간 동안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기업에 지원해 그 중에 합격하는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지원자도 많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과 직무, 기업이 구체적이지 않다. 이들은 구체적인 목표 없이 남들을 따라 스펙(Specification)을 쌓아 자신을 잘 포장하려고 한다. 따라서 원래의 의도와는 벗어난 진정성 없는 봉사 활동이나 국토대장정과 같은 활동을 하고 이력서의 빈 칸을 채우기 위해 토익과 영어 회화 등을 공부한다. 그만큼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 즉 스펙이 좋은 신입 사원을 원하다보니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스펙 쌓기가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