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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와 마법의 숲>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디즈니가 야심적으로 만들어낸 3D 애니메이션이다. 야심작이라는 점은 픽사와의 공동작업으로 <토이 스토리>라는 걸출한 프랜차이즈를 완성해 낸 이후,라는 시기적 문제와 관련있다.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이 최근 지향하는 바는 <업>이나 <라따뚜이> 같은 작품 속에 잘 반영되어 있다. 인물의 극사실주의적 묘사와 마이너리티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바로 그것이다. <업>이 인생의 뒤안길에 들어선 노인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면 <라따뚜이>는 주방의 천적 “쥐”를 천재 요리사로 내세웠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 역시 이러한 방향성 안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디즈니에선 종종 여성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아 왔다. 1935년 디즈니의 첫 작품이었던 <백설공주>로부터 1990년대 변혁기를 맞아 카젠버그가 선택한 주인공도 바로 <인어공주>였다. 대개 전통 민담이나 설화, 아동용 동화를 원작으로 삼는 관습에서 대개 이 이야기들은 디즈니 풍으로 각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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