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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을 쓰는 일의 달콤함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s/photo/201307/1010_838_4123.jpg] 90년대 초 대학을 다니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당시에는 글을 쓰는 방 식을 체계적으로 배운 기억이 거의 없다. 글이란 자고로 ‘내 생각을 쓰는 일’이라는 너무도 빤한 진리를 깨닫는 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교양 필수 과목으로 들었던 <대학국어>는 고등학교 국어 수업의 연장이었고 <대학작문>은 맞춤법 정도를 익히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그래서인지 글을 쓰는 비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닌지 혹은 문재를 타고난 사람만이 글 을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2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대학에서 <글쓰기>를 강의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그때나 지금이나 글을 잘 쓰고 싶다는 학생들의 열망만큼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면에 변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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