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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속도로 달린다는 것
촬영 : 지유정 편집장 지난 4월, 나는 기대하지 않았던 한 팀의 우승을 바라보았다. 시작부터 맞지 않아 삐걱댔고, 다운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전긍긍했던 모습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들이 우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고, 실제로도 소수의 인원만 그들이 해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팀원들만은 꼭 해낼 수 있을 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그들은 결국 자신들이 쌓아온 노력과 믿음으로 우승이라는 결과를 이루어 냈다. 하나의 드라마를 써 내려간 이들을 보며,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그중에서 ‘비교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다. 끊임없는 경쟁이 일어나는 대회의 특성상 실력의 차이가 한눈에 보일 수밖에 없고, 그 과정이 모두 보이기 때문에 매초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압박 속에서도 자신을 갉아먹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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