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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다
2019년. 누군가는 대학을 졸업했고 또 누군가는 그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교 가서 잘 적응 못 하면 어쩌지?" 발을 동동대며 걱정하는 19학번 새내기. 그들 중 한 명인 동생을 보며 '나도 저런 적이 있었지.'하며 코웃음을 쳤다. '처음'이란 설레기도 한 단어지만 처음이라는 말처럼 두렵고 무서운 말도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느끼는 감정, 처음 보는 건물과 사람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두려움은 걱정이라는 커다란 씨앗을 만들어낸다. 나라를 지키고 학교에 복학했거나 개인적인 사유로 휴학했던 복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학교가 많이 변해있을지 걱정이 될 것이다. 졸업생은 좀 다를까? 자신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회'라는 공간에 잘 적응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걱정을 할 것이다. 그렇게 많은 걱정과 기대를 동반하는 계절, 3월에 우린 도착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이 있다면 끝도 없는 이 고민을 우리가 모두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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