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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읍성과 옥구향교-①
요즘처럼 햇볕이 따사롭고 바람이 좋은 날에 고즈넉한 향교에 들러보는 여유도 좋을 듯하다. 향교에서 배어나 오는 평화롭고 넉넉한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향교는 고려 이후 유학 교육을 위해 각 지방에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우리 학교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는 옥구향교는 옥구읍성 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관아시설이다. 옥구향교를 찾아가기 앞서 옥구읍성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본다면 더욱 좋을 듯하다. 우리 군산대학교 남쪽에 자리한 옥구읍은 기름진 들판과 들판 사이로 도랑이 장관을 이룬다는 말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백제 때 옥구지역은 마서량이라고 불리다가 통일신라시대에 들어서 옥구현으로 바뀌게 되었다. 옥구향교가 자리하고 있는 옥구읍 상평리는 남쪽에 상평이곡평야가 넓게 자리하고 있고 그 앞에 서해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옥구향교는 북쪽은 산줄기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남쪽은 평지를 이루는 완만한 경사면에 계단식으로 자리하고 있다. 원래 옥구읍성 안에는 객사, 동헌, 관아 등 3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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