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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에게 주는 당부
우리 사회에서 삼월은 새로운 출발의 상징이다. 한 해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을 새로운 출발로 여기는 것은 소생의 계절인 봄이 시작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각 급 학교의 신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월이 되면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분주하기도 하다. 우리 군산대학교도 오늘 1700여명의 새내기 가족을 맞아 입학식을 거행한다. 가슴마다 저마다의 별을 품고 대학생이 되는 우리 새내기들을 축하하면서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자 한다. 첫째, 진리 탐구가 대학인의 본문임을 명심해야 한다. 물질적·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적 환경 탓에 진리의 전당으로서 대학의 사회적 사명이 흔히 망각되곤 한다. 새내기 여러분이 대학 입학을 갈망한 것은 여러 현실적인 목적이 있어서겠지만, 진리 탐구보다 더 우월한 가치를 지니는 것은 대학에서 상상할 수 없다. 우리 사회가 대학과 대학인에게 많은 자유를 허락하고 관용의 태도로 우리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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