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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소설>
공포 영화의 핵심은 공포이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공포일까? 결국 그것은 바로 죽음에 대한 공포라고 말할 수 있다. 공포 영화에서 최악의 결말이 있다면 바로 “죽음”이다. 공포 영화 속 인물들은 죽음을 피해 달아나고, 죽음의 위협 때문에 떤다. 결국, 문제는 어떻게 죽느냐이다. 우리가 공포 영화를 나누는 장르적 기준도 역시 어떻게에 따라 나뉜다. 비합리적이며 초월적 존재가 죽음을 불러오면 오컬트, 칼이 난무하면 슬래셔, 피와 내장이 화면을 뒤덮는다면 하드 고어, 이런 식으로 말이다.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s/photo/201307/1295_573_99.jpg] 중요한 것은 공포 영화가 단순히 “어떻게”에 집중할 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주제는 멀찌감치 도망가고 잔혹하고 불편한 장면들만 넘쳐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포영화만큼이나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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