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신과 함께-죄와 벌>을 읽고 :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우리나라는 이번 년도도 어김없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은 경쟁과 물질주의로 얼룩진 대한민국에선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소나 돼지처럼 등급이 매겨졌고, 같이 공부하는 반 친구는 곧 경쟁자가 되었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책상에 앉아 기계처럼 공부만 했다. 그렇게 노력해 원하던 대학에 왔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외활동, 토익, 해외연수, 인턴 등 과도한 스펙 경쟁에 더욱 숨 쉴 틈이 없다. 어딜 가도 내가 제일 뒤처지는 것만 같고 이미 학벌 경쟁에 밀려난 것 같아 불안해한다. 취업에 성공한다 한들, 잦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 속에서 열심히 한다고 형편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평생을 달려오며 가정도 꾸려갔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는 아무도 찾지 않는 ‘퇴물’로 전락해버린다. 삶의 끝이 ‘고독사’라면 그 누가 그렇게 열심히 살겠는가. 이 이야기가 너무 일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