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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s/photo/201307/1029_841_1511.jpg] 아직 부족한 글을 가작으로 선정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시를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사건과 인물, 공간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이름이 잊히거나 처음부터 의미를 상실한 채 공존합니다. 그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안타까웠습니다. 부유하는 기억들의 조각을 모아 다시 한 번 섬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땅에 고정된 알맹이의 시선으로 과연 시를 쓸 수 있을까. 그렇다면 수많은 알맹이를 감싸 안는 자유로운 껍데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저는 그 소망을 위해 지금까지 시를 쓰고 있습니다. 시를 쓰는 일은 수많은 데칼코마니를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수많은 공간, 사건, 인물에 자신의 영혼을 부끄럼 없이 던져야 합니다. 「아우슈비츠」라는 이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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