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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를 통해 보는 말의 중요성
당신의 말 한마디는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까?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말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속죄』라고 하는 이언 매큐언의 소설은 말의 위험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속죄』는 한 소녀의 허황된 생각이 두 남녀의 사랑을 비극으로 이끄는 것을 보여준다. 내용을 보면, 로비와 세실리아는 오랜 소꿉친구이지만 대학생이 되며 어느새 어색해지고 거북한 사이가 된다. 서로는 그런 사랑을 바꾸고 싶어 노력하지만 쌓여가는 건 오해와 분노뿐이다. 그런 오해 속에서 로비의 고백이 담긴 편지는 그들의 감정이 사랑이었다는 알려준다. 하지만 편지는 곧 비극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다. 편지를 전해주던 브리오니는 로비의 실수가 담긴 편지를 보고 로비를 오해하고 경계하기 시작한다. 얼마 후 사촌언니가 정원에서 강간을 당하게 되는데, 브리오니는 로비를 강간범으로 지목하게 된다. 결국 경찰 앞에서 이렇게 진술하게 된다. “내 눈으로 직접 봤어요.” 더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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