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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 순수하고 치기어렸던 시절에 대한 판타지적 추억이 선동하는 반성
우리는 언제나 과거를 환영한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뇌리를 스치는 그 모든 내용물들을 붙잡아두고 싶은 욕망에 대해 영화는 언제나 화답해 왔으며, 그것을 시청각적 현재형으로 생생하게 육화해내는 스크린은 때로 그 임무를 과하게 수행하기도 한다. 그런데『써니』는 또 한번 우리를 절실한 추억의 한 가운데로 안내하고 있다. 가사의 운영에 스스로를 함몰시키고 얌전히 살아가는 40대 주부인 주인공은 중학시절 자신이 속해 있던 7공주도당의 리더였던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시한부의 삶을 맞게 된 그녀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수행하게 된다. 즉 나머지 5공주를 수소문하여 ‘조직을 복원하게’ 된 것이다. 영화는 이제 향후 120분 동안 그들의 25년전 모습에 대한 기억으로 화면을 계속 채워나갈 바탕을 마련하게 되었고, 관객은 그들의 기억을 따라 아련한 추억기차에 몸을 실고 각자 자신의 과거와 조우하게 된다.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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