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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보다 무서운 자본, <화차>
영화 <화차>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사회파 추리 소설이라고 불린다. 이유는 하나다. 그녀가 쓴 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개인의 선택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증상에 가깝다. 살인이나 사기를 저지르는 주체는 분명 사람이다. 하지만 그 사람을 살인이라는 행위까지 끌고 가는 것이 바로 사회이다. 돈으로 움직이는 사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후기 자본주의의 이 사회 말이다.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s/photo/201203/607_160_51.jpg] 이런 식이다. 35만원의 카드 연체료를 갚지 못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현금 서비스에 의존을 한다. 한 달, 두 달 근근이 돌려 막다 사채에 손을 뻗는 순간, 원금과 이자의 크기가 역전된다. 아무리 갚아도 줄어들지 않는 빚은 결국 범죄로 이어진다. 선한 의도나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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