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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를 위해 다시 도약하는 시간
2023년 9월, 우리는 2학기의 시작에 우뚝 서 있다. 어쩌면 시작의 길목이라고 볼 수 있지만, 1년이라는 긴 마라톤의 중간을 달리고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열정과 설렘으로 출발한 시작점, 끝이 보인다는 후반 그사이에 놓인 중간 지점은 돌아갈 길은 까마득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앞에 포기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지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미 와버린 길이 아깝고, 조금 더 가면 끝이 보일 것이라는 한 꼬집의 희망으로 달릴 수 있는 두 가지의 마음이 동시에 공존하는 이 지점이기도 하는, 이 중간 지점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우리는 새로움에 동반되는 많은 감정을 갖고 시작하기 마련이다. 이런 마음들은 더욱 달려 나갈, 더 해내고자 하는 마음에 동력이 되어 우리를 더욱 움직이게 한다. 또, 끝이 보이는 마지막은 지나온 시간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끝을 매듭지을 힘이 되어주지만, 그 사이에 있는 중간지점은 어쩌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을 나아가는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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