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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언론사 : 여차해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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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해변가
여차해변가 최봉권(국어국문·4) 여차해변가를 따라 풍경만을 찍는다 사진에는 으레 있어야 할 무언가가 없다. 나도 없다. 사진을 찍는게 이상하다고 그렇게 말한다. 인화된 사진 속 말없는 풍경만이 웃는다. 이것은 욕심이다. 풍경만 있으면 그곳에는 없던 아주 많은 조각상들이 나타나 살아 움직인다. 내 손을 잡고 내 곁에서 재잘거린다. 이것은 치기(稚氣)다. 풍경만은 모든 것을 다 품고, 부화시킨다. 그래서 난 풍경만을 찍는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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