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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속에 보이는 군산 사람들의 삶과 죽음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군산에 무엇을 남겼을까? 지금부터 청동기시대의 이 곳 사람들이 남긴 옛 흔적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 보자. 군산지역의 신석기시대는 대부분 해안가나 인근 섬들에 형성된 조개무지를 통해 그 시대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조개무지는 신석기시대 뿐 아니라 청동기시대까지도 층층이 쌓이고 쌓여 바다를 안고 사는 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해주고 있었다. 신석시시대와 달리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보다 육지 쪽으로 들어와 집자리와 무덤 등 적지않은 흔적들을 남겨놓았다. 이 시기 사람들은 주로 볕이 잘드는 나지막한 구릉 기슭에 움집을 짓고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조사된 청동기시대 집자리는 개정면 아동리, 성산면 도암리·고봉리, 서수면 관원리·축산리 등에 자리하고 있다. 고고학에서 송국리형 주거지로 분류된 평면형태가 동그란 움집은 3~4명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중앙에 돼지코 모양의 기둥구멍 자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자리에서는 무문토기와 화살촉과 같은 간석기 등이 출토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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