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전북 축제들

최근 무더위가 풀리고 날씨가 선선해지며 다양한 지역에서 가을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전라북도에서도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군산을 포함한 각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지닌 축제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제 지평선 축제]

이번 달 5일부터 9일까지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김제 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중 유일하게 전통농경 문화를 주제로 개최한다. 우리나라 최고(最古), 최대(最大) 수리시설인 김제 벽골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볼거리와 △아궁이 쌀밥 짓기 △메뚜기 잡기 △벼 수확 체험 등 ▲각종 농경 문화체험행사 및 △농특산물 태극기 퍼포먼스 △삼색 쌀 가래떡 퍼포먼스와 같은 ▲이슈메이킹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 축제는 김제를 알리고 김제의 특산품인 지평선 쌀을 홍보하기 위해 우리나라 유일의 지평선을 주제로 벽골제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에서 1999년 개최되었다. 김제는 5천 년을 이어 내려온 농경 문화 중심 지역으로 김제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전국 유일의 지평선의 배경을 테마로 지역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했으며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하며 타 자치 단체와의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고창 모양성제]

▲ 고창 모양성제 홍보 포스터 / 출처 : 고창모양성제 홈페이지

고창에서는 이번 달 19일부터 23일까지 고창모양성제가 열린다. ‘모양성’은 고창읍성이라고도 부르며 고창군 남쪽 성주봉인 장대봉(108m)에 좌청룡 우백호의 자세를 최대로 이용하여 축조한 성곽이다. 모서리 이음공법으로 축조한 이 성은 외면만 돌을 쌓고 안쪽은 흙과 잡석으로 다져져 있다. 동, 서, 남, 북의 3문과 치 6곳, 수구문 2곳, 옹성 등이 있다. 성벽에 새겨진 각자를 보면 전북, 전남, 제주의 각 고을에서 책임 구역을 정하여 합동으로 축조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주방어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엿볼 수 있다. 고창 모양성제는 유비무환 정신으로 축성한 뜻깊은 조상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고창군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1973년부터 열리고 있다.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거리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MZ와 함께하는 모양성제’,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등의 공연이 열린다. 지역연계 첨단 CT 실증사업을 곁들인 야간 멀티미디어 쇼도 준비되어 있다.

[전주비빔밥 축제]

▲ 전주비빔밥 축제 홍보 포스터 / 출처: 전주비빔밥 축제 홈페이지 

전주에서는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전주 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비빔밥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확장성을 가진 한국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대표 음식 관광 문화축제로 음식 창의 문화도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전주시의 브랜딩화를 추구하는 전주의 대표 미식축제이다. 이 축제에서는 △대형비빔밥 퍼포먼스, △비빔술쇼, △비빔마당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BIBAP, YORAN, ALKONG&DALKONG 이라는 친근한 캐릭터와 함께하는 비빔밥 축제는 매회 약 8만여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유네스코 음식 창의 도시 전주 최대의 음식축제로써 2007년 “전주 천 년의 맛 잔치”로 개최되어 2010년 “전주비빔밥축제”로 축제명칭 변경 후 2023년 현재 17년째 진행 중에 있는 이 축제는 음식, 문화, 예술을 바탕으로 한 음식관광축제로 일과 휴식의 균형 차원에서 관광여가형 문화관광축제로 추진되고 있다.

[남원 흥부제]

▲ 흥부제 홍보 포스터 / 출처:남원시 홈페이지

다음은 남원에서 열리는 축제인 흥부제가 있다. 흥부 출생지로 알려진 남원시 인월면 성산마을은 아늑하고 정겨운 느낌의 마을이다. 놀부의 모델로 알려진 5천 년을 묘를 비롯해 박첨지네 텃밭, 서당터가 있으며 마을 앞 소천에는 흥부의 제비를 나타내는 연상고가 있다. 흥부제가 이번년도에는 10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린다. 사랑의 광장 및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흥부제는 흥부전에 담긴 <우애, 나눔, 보은, 행운>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축제 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흥부의 정신을 기리며 흥부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와 10월 7일 사랑의 광장 무대에서 진행되는 △시민의 날 기념식, △흥부가족상 시상이 있다. 또한 10월 7일에는 로꼬, 래원, 더 어쿠스틱등 많은 가수가 △흥부자 콘서트를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그렇다면 군산에서는 어떤 가을 축제가 있을까?

[군산 시간여행축제]

▲ 시간여행축제 홍보 사진 / 출처: 군산시간여행축제홈페이지

이번 달 6일부터 9일까지 전라북도 군산시 내항 2길 45(장미동 1-72)에서 시간여행축제가 열린다. 매년 10월 열리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위한 여정 길과 같다고 한다. 이번 축제는 일제강점기 저항과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공간적 만남을 통해 진취적 열정을 만들어내는 축제이다. 이러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군산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며, △공연 맛집(구 시청광장), △창출하고자(대학로), △초원사진관 등의 장소에서 시간대별로 많은 행사가 이루어진다. 상설행사로는 설치된 공중전화를 옆을 지나가다가 전화가 울릴 때 전화를 받아 전화 속 미션내용을 수행하는 슬기로운 소비맛집에서 하는 미션공중전화행사와 장미공연장 근처에서 축제와 같이 커피체험, 시음 등을 하는 행사 빵빵한 커피맛집에서 하는 커피야 놀자행사등이 있다. 이외에도 차 문화체험이나 진포대첩 화포체험 등이 있다. 군산시간여행축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 시청광장 및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수탈의 역사 속에서 항거했던 민족의 혼을 느끼며 다시 마음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프로그램인 메타버스 시간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착한 식혜’. ‘군산대 호호호떡’ 등 많은 먹거리부스도 즐길 수 있다. 먹거리의 가격은 5,000원 내외로 학생들도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가격이고 우리 대학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88번 △89번 △11번 △36번 △24번 버스를 타면 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 시간적 부담도 적다. 우리 대학 학우들이 이번 축제에 참여해 많은 경험을 얻길 기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간여행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454-33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