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진로박람회, 철저한 방역지침 속에서 진행돼

 지난달 22일, 우리 대학은 야외 캠퍼스 일대에서 ‘2020학년도 진로박람회’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각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공 및 진로 체험을 통해 고등학생들의 진로계획수립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전북·충남지역의 학생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건물의 특성에 따라 구역을 나누어 진행했다. 구역은 ▲구니 Zone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니 Zone △예술대학 △학내기관 ▲에니 Zone △자연과학대학 △해양과학대학 ▲유니 Zone △공과대학 △산학융합공과대학으로 총 4개로 나뉘었으며, 다른 Zone으로 이동하는 구간에는 운영본부가 설치돼 발열체크를 진행한 후, 확인 팔찌를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더불어 체육관 주차장, 아카데미 홀 중앙통로, 공과대학 광장 등에는 야외 체험 Zone을 구성하여 철저한 방역대책과 관계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성해 진행됐다.

 학과 체험부스는 우리 대학 학우들이 직접 운영했으며, 전공에 알맞은 체험활동을 준비해 고등학생의 진학 상담을 도왔다. 또한, 각 부스에는 학과별 안내 리플릿이 비치되어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학과소개 △주요 교과목 안내 △특색 프로그램 △취업 및 진로 △취업현황 및 후기 등의 진학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학과 부스를 운영한 김종민(해양생명과학·15) 학우는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친구들을 만났는데, 안타깝게도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거나 아직 본인의 흥미조차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다. 대학교 진학을 앞둔 친구들이 단순히 성적에 맞추어 진학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 즐거운 대학생활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스를 방문해준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이외 국제교류교육원, 대학일자리센터, 창업지원단, 학생상담센터 등 학내 주요부서 및 기관 역시 부스를 설치해 우리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소개하기도 했다.

 진로박람회와 관련해 입학사정관실 김세준 선생님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많이 연기되기도 했지만, 무사히 진로박람회를 마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는 방역과정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었는데, 기관관계자분이 협조해준 덕에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실내 단일장소에서 진행되던 행사를 실외로 추진하면서 업무적 부담은 늘었지만, 성공적인 박람회를 치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당일 학과 부스를 직접 운영해준 재학생과 교내 기관, 그 외 대학 교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 진로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많이 연기되었지만, 야외에서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무사히 진행됐다. 고요했던 캠퍼스는 타지에서 찾아온 고등학생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졌고, 우리 대학 학우들은 체험활동에 힘쓰며 진학 상담을 도왔다. 비록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등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우리 대학을 홍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