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우리 대학의 새단장 계획은?
▲ 지난해 설치된 인문대학 자동문 / 촬영 : 노신영 편집장 |
지난 2019년, 우리 대학은 외관상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로는 황룡도서관의 개관이었고, 이외에도 자연대 건물 리모델링, 인문대 자동문 설치 등 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한 바 있다. 그렇다면 점진적인 개선을 위한 2020년의 공사 및 보수 계획은 어떠할까? 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시설공사계획으로는 ‘종합운동장’의 보수공사가 있다. 종합운동장은 황룡체전, 황룡축제와 같은 교내 행사들이 이루어지며 학우들의 체육 활동 등 이용이 활발한 공간이다. 하지만 외관이 스탠드로 둘러싸여 있어 다소 개방적이지 않은 느낌을 주고, 운동장과 인근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이다. 따라서 이번 연도에 스탠드를 일부 철거하고, 대로변 가로수와 주차장 부근을 정비하여 개선할 계획에 있다고 한다. 더불어 주변 경관과 휴게 공간을 추가 확충하여 열린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소식이다. 이를 통해 더욱더 넓은 종합운동장의 활용 가능성과 지역주민들과의 공간 공유가 더욱 용이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설공사계획으로는 ‘자연대학 2차분 리모델링’이 있다. 지난해 이뤄졌던 자연대 1,2호관의 리모델링은 현재 1차분까지 끝난 상태이고, 이번 연도에는 1차분 착공 이후 이뤄졌던 부서 및 공간구성을 토대로 협의하여, 추가적인 부대공사를 한다고 한다. 기존 자연대학의 경우 노후화된 건물과 시설물들로 인해 불만을 느끼는 학우들이 존재했다. 따라서 이번 연도에 이뤄지는 추가적인 리모델링은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위한 추가적 개선과 유해환경 제거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우리 대학 캠퍼스 전경 / 출처 : 대외협력본부 |
다음으로는 ‘학생생활관’ 개선사업이 있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생활관 BTL사업 대학에 선정된 우리 대학은 올해 구체적인 협의를 거친 후, 추후 공사계획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사 목적은 노후화된 기존 4개의 생활관(희망관, 창조관, 봉사관, 진리관)을 철거 후, 새로 신설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노후화된 시설과 좁은 공간 활용 때문에 많은 학우가 이에 대해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 개선사업은 더욱더 많은 학우의 생활관 수용과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을 도모할 수 있으리라 보인다. 이번 생활관 개선사업 소식을 듣고, 학생생활관에 거주 경험이 있는 김한울(미디어문화학·16) 학우는 “기존 4개의 생활관의 경우에는 공간 활용도 부족하고 건물이 노후화 되어있다 보니 생활하면서 아쉬움이 많았다. 많은 학우가 자취생활을 결심하는 이유에는 생활관의 노후로 인한 불편함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라며 기존 생활관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고, “그렇기에 이번 개선이 이뤄진다면 기존의 관생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만족감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취와 생활관이라는 두 선택지에서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올 것 같다.”라며 이번 개선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시설설비, 노후화장실 리모델링 등 다양한 공사 및 보수 계획이 이번 연도에 준비되어있다. 캠퍼스 환경이 쾌적하게 조성된다면 학우들에게 대학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줌은 물론, 외부로부터 대학의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여 대학 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선이 이뤄진 후, 시설을 이용하는 우리 학우들이 그 환경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한 여부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 구축되더라도, 깔끔하게 활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니 말이다. 따라서 우리 대학 학우들은 개선공사에 대한 사실을 아는 데에만 그치지 말고, 타 학우와 올바르게 공유하며 가꿔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