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를 이끌 ‘하얀’ 총학생회 당선!
지난달 3일,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선거가 시행되었다. 이번 투표는 학내 최초로 온라인 투표가 시행되어 학우들은 편리하게 모바일로 투표할 수 있었다. 또한, 오프라인 투표소도 아카데미 홀과 대학본부 1층 로비에 마련되어 온·오프라인으로 투표가 진행되었다. 아래는 우리 대학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학년도 학생자치기구별 투표율과 당선된 대표자의 명단이다.
△총학생회(62.20%) ▲‘하얀’ 강건(정), 김채현(부) △인문대학(67.91%) ▲‘너랑나랑’ 배준용 △사회과학대학(62.58%) ▲‘For U’ 황예지 △자연과학대학(65.48%) ▲‘담아’ 이기호 △해양과학대학(63.64%) ▲‘뿜뿜’ 김종민 △산학융합공과대학(64.53%) ▲‘띵동’ 이현
2018년도 선거의 투표율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2018년도 선거는 대부분 40% 미만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산학융합공과대학의 투표율인 52.36%가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이번 2019학년도 선거는 6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문선우(경영학·17) 학우는 “투표율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투표 방식의 변화인 것 같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공강 시간이 적었음에도 투표를 할 수 있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 '하얀' 총학생회(왼쪽부터 강건, 김채현) / 출처 : 우리 대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 |
이렇게 많은 학우의 투표 덕에 당선된 학생대표자들은 더욱 대표성을 띌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이 내건 공약을 하나씩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공약이 있었을까? 먼저 ‘하얀’ 총학생회의 경우 총학생회 대규모 개편과 우리 대학 시외버스에 대한 사업 개혁으로 카풀 채널을 생성하고 시외버스 금액을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 우리 대학 상권 제휴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다.
각 단과대학의 공약도 다양했다. 인문대학의 ‘너랑나랑’ 학생회의 경우 인문대학에 관리가 필요한 시설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공약과 자격증 취득 시 50% 환급, 매달 1회 영화상영을 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밝혔다. 이어 사회과학대학 ‘For U’ 학생회의 경우 소통 중심의 사회과학대학을 만들기 위해 플리마켓, 체육대회, MT 등의 행사를 시행하겠다는 공약과 상비약 구비, 손수 방향제 설치 등 세심한 공약을 밝혔다. 자연과학대학의 ‘담아’ 학생회는 ‘청결’을 중심으로 분리수거장 및 흡연장을 개설하고 간식 사업 및 물품 대여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과학대학의 ‘뿜뿜’ 학생회는 해양대 학우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e-sports 올림픽 및 포켓볼 토너먼트, 영화 사업 등의 여가·문화생활에 집중했다. 더불어 어촌문화체험 및 봉사활동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산학융합공과대학의 ‘띵동’ 학생회는 4차 산업 혁명 관련 프로그램 마련 및 OT, MT, 체육대회 등의 학과 행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2019년 선거의 투표율 및 당선자, 그리고 그들의 공약까지 알아보았다. 총학생회는 우리 대학의 안과 밖에서 평소 학우들이 불편해하던 부분에 집중해 공약을 내세웠으며 각 단과대학은 건물을 개선하고 각 대학만의 특색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는 공약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공약을 많이 마련했는지보다는 이를 시행하기 위해 들인 그들의 노력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 대학을 이끌어갈 이들이 내세운 공약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학우들이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