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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때나 심고 아무때나 거둔다.
[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kunsan-univ-press/news/photo/201307/376_830_1811.jpg] 학기 초 신입생에게 묻는다. “학교에 오는데 네 다리가 왔냐?” 아니면 “네 머리가 왔냐?”라고. “한결 같이 다리가 왔다.”고 했다. 우문현답이다. 한 학기가 지난 지금 같은 질문을 하면 서슴없이 머리라고 말한다. 그만큼 애들은 훌쩍 커버렸을까?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봄에 심은 것을 수확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흔히 봄에만 심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엄밀하게 말하면 사시사철 심는다. 상추는 봄에, 들깨는 여름에, 배추는 가을에 심고, 마늘은 겨울에 심는다. 분명히 1학년 때 씨를 뿌렸는데 분명 발아를 하지 않은 게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4학년에 발아를 하는 녀석도 있다. 자연에서는 한 번 떨어진 씨앗이 몇 년, 심지어는 몇 십년간 발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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