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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과 방조는 한 끗 차이일 뿐이다
지난달, 수면위로 떠오른 ‘N번방 사건’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N번방 사건이란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 착취 영상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되고 유포된 성범죄 사건을 말한다. 내가 그 사건을 처음 접한 것은 포털의 검색 키워드를 통해서였다.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땐 분노의 감정이 앞섰는데, 사건의 전말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의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먼저 N번방 사건의 시초가 지난해 2월이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지난해 N번방 사건은 최초 운영자가 권한을 위임한 후 다음 운영자가 체포돼 일단락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관련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하지 못했다고 한다. 같은 사건임에도 왜 지난해에는 큰 영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일까? 나를 포함해 주변에서는 N번방의 존재를 이번에 처음 접하는 이들도 많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번에는 사건의 뿌리를 뽑아내고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이들이 많았기에 이처럼 큰 이슈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말을 다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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