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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벚꽃, 신입생, 그리고 행복.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 버스커 버스커, 벚꽃엔딩 - 봄이 왔다.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벚꽃이 피기 시작함과 동시에 작년에 유행했던 봄 노래도 잊혀지지 않고 거리를 메운다. 다른 지역보다는 조금 늦게, 중간고사 시험공부를 시작할 때쯤 피기 시작하는 군산대학교 캠퍼스의 벚꽃은 시험이 끝나고 봄비와 함께 짧은 생을 마감한다. 시험기간이라 제대로 꽃구경도 못하고(사실 애인도 없었다.), 막상 시험이 끝나 이제 좀 즐겨볼까 했을 때 비와 함께 강제 낙화된 벚꽃을 보며 참 서글펐다. 군산이라는 지역에 살아 금방 죽어버린 꽃잎이 그러하였고, 벚꽃 한 번 즐길 여유가 없었던 내 청춘이 그러하였다. 벚꽃과 함께 캠퍼스에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바로 신입생이다. 3월이 다 지나간 지금, 개강모임과 엠티도 다 다녀온 13학번을 두고 신입생이라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신입생은 풋풋하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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