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해가는 세상 속,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속,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타인과 유대관계를 맺곤 한다. 이전에 커뮤니케이션은 자국인들 사이에서 흔히 이루어졌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외국인과도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현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나 외국인 유튜버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이제 우리에게 외국의 존재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렇듯 문화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세계는 점차 ‘글로벌’한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학부가 개설되고, 기업에서는 사람을 채용할 때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언급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글로벌’한 역량은 정확히 무엇일까? 이번 기획에서는 사회인이 되기에 앞서 대학생이 갖춰야 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란, 단편적으로 문화 간 의사소통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언어적인 문제만 해결하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은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종교, 사회, 민족, 교육 등의 배경이 다른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특정 문화적 행동이나 국가에서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각 나라의 문화가 얽힌 복잡한 기술로서 익히기까지 개인의 노력이 수반된다.

 우리가 원활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이 몇 가지 있다. 먼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익히기 위해서는 ‘언어’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외국에 나가면 언어를 구사해야 하는 상황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몸으로 대화하는 ‘보디랭귀지’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그렇게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보디랭귀지는 정확한 전달보다는 상징적인 성격이 강해 의사소통의 효율성과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특정 국가의 언어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영어’를 공부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영어는 세계 공통어로서, 우리나라의 정규교육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그 중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실용 영어나 영어 회화를 배우는 것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더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나라의 언어에는 그들만의 문화가 담겨있기에 언어가 통한다 해도 타국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의사소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언어에 문화가 담긴 예를 들자면, “긍정적인 자세로 검토하겠습니다.”는 우리나라에서 호의적인 반응으로 다가오지만, 일본에서는 ‘혹 결과가 안 좋더라도 이건 내 책임이 아니라 회사의 뜻이니 나를 원망하지 마라.’라는 부정적인 반응으로 해석된다. 또한, 느림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필리핀에서는 “빨리 끝낼 수 있다.”라고 말했던 일이 한 달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이처럼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웠다 하더라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비로소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젊은 나이로 해외 창업에 성공한 하이션 인터내셔널 김왕휘 대표는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언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를 생각하며 주제별, 상황별로 공부를 하는 방법이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은 어렵지 않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면 기회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여러 기회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하는 차세대 리더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