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일상탈출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 - 행복을 디자인하는 집 |
와일드푸드란?
▲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 보나베띠 전북도청점
이름도 낯선 와일드푸드, 무슨 뜻인고 하니 ‘건강먹거리’라는 뜻이다. 와일드푸드 축제에는 향수음식, 야생음식, 이색음식 그리고 완주군의 로컬푸드와 같이 우리의 건강을 책임질 신선하고 영양이 가득한 음식들이 포함된다.
첫 번째 개념인 ‘향수음식’은 우리의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하는 것들이다. 먹을것이 귀했던 시절, 우리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던 음식이 지금은 향수로 남아 가끔씩 찾게 되는 술빵이나 뻥튀기 같은 것들을 예로 들 수 있다.
두 번째 개념인 ‘야생음식’은 인위적인 조리나 조미료 첨가 없이 자연에서 채취해 바로 먹는 100% 생식이다. 작게는 산에 핀 진달래 꽃 부터 산나물을 모아 비벼먹는 산채비빔밥까지 야생에서 채취한 자연 그대로를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뜻하는 말이다.
세 번째 개념인 ‘이색음식’은 와일드푸드 축제의 주요테마인 ‘야생’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별한 맛으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여기에는 모닥불로 직접 구워먹는 진흙통닭구이, 통돼지 바비큐뿐만 아니라 웬만해선 맛보기 힘든 벌집구이, 애벌레 볶음등도 포함된다.
와일드푸드 축제를 맘껏 즐기는 Tip
▲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 행복을 디자인하는 집
이번 와일드푸드 축제는 오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총 3일간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된다. 주말이 포함되어 열리기 때문에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갖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체험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생태문화가 지닌 야생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와일드체험’과 농·특산물을 활용한 이색적이고 특별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와일드푸드 체험’, 옛 잔치집을 재현하여 잔치백반을 차릴 수 있는 ‘100인의 시골밥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와일드푸드 축제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보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모든 활동을 참여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체험이 끝난 후 로컬푸드장터 및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마음에 들었던 지역특산물들을 구매할 수도 있다.
▲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 완주 메아리 |
축제 후 뒷풀이
▲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 행복을 디자인하는 집
축제가 끝난 후 개최되는 ‘제 1회 들살이 가족캠핑요리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어떤가? 이 대회는 완주군과 와일드푸드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며, 참가자는 지원금 10만원을 받아 완주군의 로컬푸드를 이용한 메인요리와 사이드메뉴를 제출해야 한다. 물론 입상 가족에게는 상장 및 상금까지 수여되니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또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록 도와줄 것이다.
“우리들은 이 가을에 무엇을 해야 하나요 이미 우리 곁에는 가을이 웃으면서 다가와 있는데 가을이. 가을엔 어디론가 멀리 여행을 떠나십시오.”
허주 시인의 ‘가을이다’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시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미 가을은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와 있지 않은가. 우리도 가을의 좋은 기운이 가득한 완주속으로 잠시 떠나보자.
장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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