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아리연합회 공약 80% 이행
총동아리연합회 공약 80% 이행
Q.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가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이며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중앙동아리의 뒷바라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필요한 시설이나 물건, 용품을 대여하고 지원해주는 일입니다. 대학생활에서의 꽃은 동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꽃을 가꿔서 피워 주는 일이 총동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Q. 총동의 구성과 현재 동아리 규모는?
총동아리연합회는 사무국, 복지국, 기획홍보국으로 나뉘어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사무국은 예산을 집행, 복지국은 실무 담당, 기획홍보국은 다양한 동아리 축제를 기획하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중앙동아리에는 종교, 학술, 체육, 예술, 봉사 등 5가지 분과가 있으며 동아리 개수는 현재 61개로 작년 52개에서 늘어났습니다. 학우들의 관심사가 취업과 스펙 쌓기에 쏠리면서 동아리 활동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동아리는 과거에 비해 인원과 규모가 많이 작아졌습니다. 그래서 동아리 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10여개의 동아리가 생겨났습니다.
Q. 임기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선거 당시 내세웠던 공약은 어느 정도 이행된 상태인가?
감사 결과에 따르면 80% 이행 되었으며 14개의 공약 중 5개의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승강기 설치 죄송하지만 사실 제 임기 내에 설치되기 힘듬을 알면서 넣은 공약이였습니다. 학우들에게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가 없다는 것을 학우들에게 알리기 위해 넣었습니다. 실제로 제1학생회관을 이용하는 다수의 학우들이 승강기 유무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교내 고층건물 중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유일한 건물인 제1학생회관은 장애우 학우들의 동아리 활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장애우 학우들이 온전한 길로 이용할 수 있는 동아리방은 제2학생회관 승강기를 통한 3층 뿐 입니다. 물론 학우 여러분과의 약속이기에 지키고자 사회복지학과, 건축학과 교수님들에게 자문을 얻었고, 장애인복지센터와 함께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를 토대로 학생지원과와 학생처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마침내 3년 뒤 예정되어 있는 제1학생회관 리모델링 또는 보수 사업에 승강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또 제 임기 기간 동안 지키지는 못하지만 다음 총학생회와 총동이 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류도 준비해뒀습니다.
▲제1학생회관 벽면 페인트 칠은 왜 한것인가? 무단으로 포스터가 붙여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포스터 부착 가능 가드라인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각 층마다 담당 총동 회원이 정해져 있으나 곧 있을 동아리 축제 준비로 바쁜 상황입니다. 거기에 학업을 병행해야 했기에 강행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임기 전에 꼭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소회의실 정비’,‘제2학생회관 4층 공용휴게실 청소’등의 공약이 예산과 학교 측의 면담 거절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축제가 끝나면 모두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Q. 자체적으로 공약 이행도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면?
100점 만점에 50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기획들을 일소에 해결하려 한 점이 저의 부족한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 외 축제 준비로 바쁘다는 이유로 실행하지 못한 공약들을 생각하여 이런 점수를 내렸습니다.
Q. 학우들이 총동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총동은 동아리를 통해 접하는데 교내에 동아리 활동을 하는 인원이 적어지는 추세이기에 총동에 대한 인지가 적을 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저희가 전 학우를 대상으로 행사를 하기는 규모와 예산적인 문제로 불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Q. 총동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예산적인 문제로 홈페이지 유지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홈페이지 관리비가 작년보다 현저히 올랐고 홈페이지를 유지할 비용을 동아리 활동에 돌리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존재한 SNS ‘총총이’와 자체적으로 카페를 설립하여 회의록, 예산사용내역서, 공약 시행정도, 계획서, 활동사진 등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카페 가입조건이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입 후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Q. 총동을 이끌면서 아쉬웠던 점과 보람된 점은?
대표자로서 큰 단체를 이끌어 경험이 처음이여서 대표자로서의 자질이 많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카리스마나 자질이 있었다면 동아리 활동과 동아리 홍보가 더 잘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부족한 저에게 동아리 밖에서도 인사해주시고 말 걸어주신 학우들 덕분에 제의 잘잘못을 떠나 이 분들과 의사소통하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Q.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한국 사회 분위기가 취업에 목숨을 건다 해서 일부러 그런 분위기에 따라가며 취업에 목 메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으로써 대학생다운 생각이 가능할 때 취업이나 스펙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대학생 때 느낄 수 있는 자유, 희망, 꿈 등을 느끼지 못한 채 졸업하게 됩니다. 대학생이 즐길 수 있는 활동 중 하나가 동아리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동아리에 가입을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총여학생회 공약 92% 이행
Q. 총여(이하 총여)가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이며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총여는 남·여학우가 함께 어우러져 20대의 청춘을 즐기고 추억으로 쌓을 수 있도록 복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총여의 근원적 목적은 여학우들이 학교생활을 할 때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복지에 힘쓰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남·여학우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여 대학생활, 20대의 청춘을 더욱 더 뜻 깊게 만들어 주고 지성인으로서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임기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선거 당시 내세웠던 공약은 어느 정도 이행된 상태인가?
저희가 12가지 공약 중 명사특강 초청 이 1가지 공약만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1학기 때 국가적으로 좋지 못한 일이 있는 바람에 2학기로 모든 행사가 밀리다 보니 학우들이 더 호기심을 갖고 참여할만할 공약들을 우선순위로 진행하게 되어 이행하지 못했는데 선거가 끝나고 11월 중순이나 말에 이행하려고 회의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적인 공약 생리대파우치제공, 스타킹&생리대공동구매, 여성문화제가 성공리에 마쳤고 그 외의 공약도 잘 이행되어 학우들에게 기억에 남는 총여가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Q. 자체적으로 공약 이행도에 대해 평가를 내린다면?
공약이행도를 평가하자면 95점을 줄 수 있습니다. 행사마다 학우님들께서 뜨겁게 반응해 주셨고 저희 총여 내부에서도 자신감과 만족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한 가지 공약을 아직 이행하지 못했지만 그마저도 이행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Q. 총여의 존재 이유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우들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총여가 매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총학생회가 존재하고 있는데 굳이 총여가 존재해야하나? 라고 하시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총학생회에서 맛볼 수 없는, 비어있는 부분을 총여에서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처럼 스케일이 크진 않지만 소소하게 학우님들의 대학생활의 재미를 주는 그것이 바로 총여라고 생각되기에 총여의 존재 이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연말이 되어가며 연말사용내역에 대해 궁금해 하는데, 공개 의향이 있는가?
학우님들이 궁금해 하신다면 공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2학기 자치회비 예산이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아 딱 떨어지게 얼마라고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저희가 지금까지 받아서 사용한 내역은 필요하시다면 공개해드리겠습니다.
Q. 총여를 이끌면서 아쉬웠던 점과 보람된 점은?
학우들에게 좀 더 다가가고 많은 정보제공과 더 큰 복지혜택을 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매우 아쉽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열심히 발 벗고 뛰었을 때에 학우님들께서 인정해주시고 박수쳐 주셨던 것에 자극받아 더욱더 열심히 일하였고 그 결과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을 때의 기억을 잊지 못해 가장 보람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군산대학교 학우님들 안녕하십니까! 학우님들께서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시간이 어느덧 1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먼저 저와 총여에게 설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우님들께서 주시는 응원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어왔습니다. 더 많이 다가가고 싶었고 더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약했지만 진심으로 학우님들께 다가갔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더욱 더 뜻 깊게 학우님들께 선사해 드리려합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세요! 사랑합니다. 학우님들! 감사합니다.
염정은 기자
lemonice@kunsan.ac.kr